서른 번째 생일 맞아 위버스에 인사…”덕분에 잘 버티고 있어”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이 12일 서른 번째 생일을 맞아 “제 군 생활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근황을 전했다.
RM은 이날 오후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논산 훈련소에서 3㎞ 뜀걸음을 할 때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던 그 반환점이다. 무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RM은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복무 중이다. 전역 예정일은 내년 6월이다.
RM은 “눈이 쏟아지고 해가 바뀌고 날이 또 따스해지고 벚꽃이 핀 다음에 씩씩하게 찾아뵙겠다”며 “좋은 날, 좋은 말들과 좋은 마음, 부디 건강만 하라. 사랑합니다”라고 팬들에게 애정이 어린 인사를 건넸다.
그는 또한 “스스로조차도 종종 하잘것없다 느꼈던 이날에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축하를 보내 주셔서 너무나 고맙다”며 “덕분에 잘 버티고 있다는 거. 알고 계시죠”라고 생일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너는 오직 너 스스로를 등불 삼아 의지하며 살라’는 불가(佛家)의 가르침을 인용하며 “멀고 먼 화천에서 마음이 위태롭거나 이유 없이 분노가 치밀 때면 이 말을 떠올린다”고 적었다.
RM은 “지금, 이 순간 해버리고 싶은 말들이 많지만, 오늘은 대신 인스타에 올리는 사진 몇장으로 대신할까 한다”며 “RPWP(RM의 솔로 2집) 혹은 그 다큐멘터리처럼 더 아름답고 멋진 방식으로 토로할 때와 장소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지금 여기가 아닌 곳”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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