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의 기적”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5월 개최

5월 29∼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서 개최…19개 팀 수상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1일 오후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제12회 전북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뒤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2023.4.21
warm@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소방청은 5월 29∼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13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참가 분야는 대학·일반부 및 학생·청소년부 등 2개 분야로, 올해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특별경연 분야인 ‘어르신부’를 시범 운영한다.

8명 이내의 인원이 한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심정지 발생 상황 및 대처 행동을 짧은 연극 형태로 표현해야 한다.

각 시도 소방본부 일정에 따라 3∼4월 중 지역 예선대회가 열리고, 예선을 통과한 총 38팀이 5월 전국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대학·일반부 대상에는 대통령상이, 학생·청소년부 대상에는 국무총리상이 수여되는 등 총 19개 팀이 상을 받는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참여는 소방청의 대국민 교육과 관련 경연대회 개최 등에 따라 시행율이 2018년 23.5%에서 2022년 29.3%로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급성심장정지 조사 통계에 따르면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생존율은 12.2%, 그렇지 않은 경우는 5.9%로 시행 시 생존율이 2.1배 높았다.

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초기 심폐소생술의 시행은 4분의 기적이라 할 만큼 중요하다”라며 “이번 대회가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bookman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