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K팝 가수 최초로 패션 시상식 ‘LVMH 프라이즈’ 심사위원

가수 씨엘, LVMH 프라이즈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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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가수 씨엘(CL)이 K팝 가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패션 시상식 ‘2024 LVMH 프라이즈'(2024 LVMH Prize)의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고 소속 레이블 베리체리가 29일 밝혔다.

‘LVMH 프라이즈’는 루이뷔통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패션 그룹 LVMH가 주관하는 패션 시상식이다. 미래를 이끌어갈 젊고 창의적인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후원하고자 제정됐다.

‘LVMH 프라이즈’ 측은 전날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올해 준결승에 새로운 전문가 중 한명이 될 씨엘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의 퍼포머이자 K팝 아이돌, 뮤지션, 작곡가인 씨엘은 수년간 국경을 넘나들며 성공적으로 활동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라고 밝혔다.

씨엘은 지난 2009년 걸그룹 투애니원으로 데뷔할 당시부터 독특하고 개성 강한 모습으로 음악 외에 패션으로도 주목받았다.

베리체리는 “씨엘은 현재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와 교류를 이어가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