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방송비평상에 MBC 드라마 ‘연인’ 등 7개 작품 선정

‘2023 한국방송비평상 시상식’
한국방송비평학회가 28일 서울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개최한 ‘2023 방송비평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방송비평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남궁민과 안은진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MBC ‘연인’이 지난해 방송비평상 드라마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방송비평학회는 28일 서울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2023 방송비평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 7편을 발표했다.

‘연인’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와 함께 드라마상을 받았다.

이 밖의 부문별 수상작은 다큐멘터리 SBS ‘고래와 나’, 예능 JTBC ‘최강야구’, 시사교양 tvN ‘벌거벗은 세계사’, 라디오 KBS ‘FM 풍류마을’, 소셜미디어 유튜브 ‘iGoBart’ 등이다.

한국방송비평상은 매년 12월에 열렸으나 11∼12월 방송분이 심사에서 제외돼 공평하지 못하다는 지적에 올해부터는 연초로 시기가 변경됐다.

두 달 동안 진행된 심사는 부문별로 두 명의 내부 심사위원과 한 명의 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분과위원회가 3배수의 추천작을 선정하고, 이후 토론을 거쳐 추천작 가운데 수상작을 정했다.

한국방송비평학회 이순모 회장은 “비평적 관점에서의 방송콘텐츠에 대한 접근법은 보다 정교해야 할 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영향력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수상작 결정에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jae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