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이나 잠들기 직전 영감 얻어…날 것처럼 자연스러운 감정이 좋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싱어송라이터 겸 피아니스트 노라 존스가 8일 정규 9집 ‘비전스'(Visions)를 발표했다고 유니버설뮤직이 밝혔다.
유니버설뮤직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어두운 감정을 담은 앨범 ‘픽 미 업 오프 더 플로어'(Pick Me Up Off The Floor·2020)와 달리 이번에는 활기 넘치고 자유로운 느낌의 12곡이 실렸다”고 소개했다.
존스는 2002년 데뷔 앨범 ‘컴 어웨이 위드 미'(Come Away With Me)로 제4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레코드’·’올해의 앨범’·’최우수 신인’ 등 5개 부문을 쓸어 담으며 당시 최다 수상자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앨범에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다중 악기 연주자 레온 미셀이 프로듀싱과 일부 악기 연주를 맡았다. 미셀은 2021년 발매된 존스의 크리스마스 앨범의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존스는 이번 앨범명을 ‘비전스'(환상)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 “한밤중이나 잠들기 직전에 많은 영감을 얻었다”며 “지난 1월 18일 리드 싱글로 발매한 ‘러닝'(Running)도 반쯤 잠들었다가 갑자기 깨어났을 때 떠오른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곡 대부분을 레온 미셀과 잼(Jam·즉흥 연주)을 하면서 만들었다”며 “나는 피아노나 기타를 연주했고, 그는 드럼을 쳤다. 날 것처럼 자연스러운 감정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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