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원장 오성호)은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을 맞은 현지에 한국 문학을 소개하는 ‘2024년 한국문학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문화원은 한 달간 ‘한국 이야기’를 주제로 한국의 전래동화를 아랍어로 소개하고, 전래동화책 전시와 DVD 상영회도 개최한다.
또 소설가 홍부용을 초청해 오는 27일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연다. 홍 작가의 소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이집트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올해 라마단 특집으로 방영된다.
오 원장은 “문학은 양국의 정서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수단”이라며 “이집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늘면서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한국과 한국 문학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이 문학을 통해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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