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난 13일 개막한 ‘2024 중국 베이징 유아용품 전시회'(MICF 2024)에 한국관을 공동 운영하며 국내 기업의 수출 및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35회를 맞은 MICF는 임신, 출산, 육아용품 관련 전시회로, 약 1천개의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고 매회 3만5천여명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집결하는 중국의 대형 전시회다.
올해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센터에서 사흘간 진행된 MICF에 마련된 한국관에는 치발기, 유아 식기 세트, 홈스쿨링 교재류, 아토피 크림 등 분야의 한국 기업 30곳이 참여해 관람객을 맞았다.
현장에는 ‘자유무역협정(FTA) 이동 상담 데스크’가 설치돼 참가 기업에 한중 FTA 활용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한국지식재산권보호원 등이 ‘지식재산권(IP)-데스크’를 운영하며 중국 내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지원했다.
상담 창구에서는 중국 바이어의 한국 투자를 지원하는 투자유치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코트라는 이번 전시회 종료 후에도 참가 기업들의 중국 온라인 유통망 입점 등을 지원하며 중국 시장 진출을 독려할 계획이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과 중국 소비층의 다변화는 한국 기업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수한 유아용품 기업들이 중국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