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언어문화 개선 앞장선다”…문체부, KBS와 업무협약

엄지인·김승휘 아나운서 홍보대사 위촉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사투리는 못 참지!’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4.4.18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대왕 탄신일(5월 15일)을 앞두고 23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한국방송공사(KBS)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민의 언어문화 개선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콘텐츠와 행사 개발, 우리말 순화 등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환경 조성, 수어·점자 정보 제작과 제공 촉진에 힘쓴다.

이와 함께 KBS에서 ‘우리말 겨루기’ 프로그램을 가장 오래 진행한 엄지인 아나운서와 한국어연구부 팀장을 지낸 김승휘 아나운서를 ‘언어문화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문체부는 바른 우리말 사용 장려 활동과 각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국어문화원을 통해 국어 상담과 교육을 추진하고,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공공언어 평가·개선 사업도 시행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한국방송공사와 올바른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협업 활동을 확대하겠다”라며 “올해 처음으로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전 국민 받아쓰기대회’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는 10월 한글 주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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