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에서 즐기는 전주국제영화제…영화 14편·공연 무료로

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골목상영 장소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화의거리 치히로·노트릭 맞은편, 휠라 주차장, 옛 전북도지사 관사, 전주옥 순교지, 전주 풍남문.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5월 1∼10일) 전주영화의 거리 일대 골목에서 무료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25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총 14편의 영화를 풍남문과 옛 전북도지사 관사 앞 골목 등에서 무료 상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영작 중 배우상을 받은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잔챙이’, 지난해 6월 개봉한 ‘자우림, 더 원더랜드’, 전북에서 제작된 ‘거품’, ‘이곳 너머’, ‘COMPUTER’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골목 상영에서는 ‘잔챙이’의 박중하 감독과 배우 김호원 등을 비롯해 17명의 게스트가 관객과 소통하는 감독과의 대화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공연과 영화를 함께 즐기는 ‘전주씨네투어X산책’ 행사도 열린다.

관객들은 전주 시내 곳곳에서 고니, 느린 날, 탭댄싱어 박형주, 페이지, 김은총 등 다양한 분야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함께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상영시간표 등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ar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