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촬영소 6월 말 착공…부지 확정후 9년만에 본궤도

“영화·영상 도시 마지막 퍼즐 완성”

부산촬영소 조감도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들어서는 부산촬영소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영진위는 지난해 12월 건축 허가를 받은 후 조달청에 시공 업체 선정을 의뢰했으며, 건축, 전기, 통신, 소방 등 시공 업체에 대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선정 업체 중 절반이 넘는 5곳이 부산 기업이다.

본격 공사는 이르면 6월 말 시작된다.

이로써 2015년 부지 확정 이후 9년 만에 부산촬영소 건립이 이뤄지는 것이다.

부산촬영소 건립 공사는 부지 매입비와 공사비를 포함한 전체 건립 비용이 1천억원에 이르는 대형 사업이다.

부산촬영소 정면 투시도
[영진위 제공]

김동현 영진위 위원장 직무대행은 “촬영소 건립은 영화·영상 도시 부산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다”며 “오랜 기다림 끝에 본격적인 착공을 눈앞에 둔 만큼 철저한 준비로 공사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