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 LA서 촬영, LA관광청과도 협업…한국계 존리 시의원 주도로 공로 평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SM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라이즈(RIIZE)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의회에서 감사장을 받았다.
LA 시의회는 21일(현지시간) 미국 LA 시청에 라이즈 멤버들을 초청해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결의안을 전달했다.
이 결의안은 한국계 존 리 시의원이 LA 홍보에 기여한 라이즈의 업적을 기리고자 발의해 시의회에서 채택됐다.
라이즈는 데뷔곡 ‘겟 어 기타'(Get A Guitar)의 뮤직비디오를 LA 곳곳에서 촬영했다.
LA 시의회는 라이즈의 뮤직비디오에 LA 6가 다리와 LA 극장 등 명소들이 포함돼 전 세계에 LA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라이즈의 뮤직비디오가 인기를 끌면서 LA관광청은 LA 관광을 홍보하는 캠페인 영상 ‘나우 플레잉'(Now Playing)’에도 라이즈의 ‘겟 어 기타’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존 리 시의원은 “이 노래는 LA에 보내는 러브레터이자, LA의 가장 위대한 랜드마크를 소개하는 노래”라며 “완벽한 파트너십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라이즈의 뮤직비디오와 LA 홍보 영상을 소개하는 리 시의원의 발표에 다른 시의원들은 “정말 고맙다”, “대단히 훌륭하다”며 박수와 찬사를 보냈다.
라이즈 멤버 앤톤은 그룹을 대표해 “LA 시의회에서 이런 뜻깊은 인정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 멤버들은 이 도시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왔고, 이 도시를 정의하는 창의성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앤톤은 가수 윤상의 아들로도 알려져 있으며, 미국에서 나고 자라 유창한 영어를 구사한다.
라이즈는 전날 LA 피콕 극장에서 콘서트를 열었으며, 오는 22일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 구단이 여는 ‘한국 유산의 밤'(Korean Heritage Night) 기념행사에도 참석한다.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