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지방회가 23일 연 2024년도 목사안수식 및 임직 예배에서 여성 목사 26명이 안수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안수받은 목사는 모두 33명으로, 여성이 78.8%를 차지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지난해 목사 49명이 안수를 받았는데 그중에 47명이 여성이었다.
최근에 여성 목사 배출이 많아진 것은 이 교회가 속한 교단인 기하성의 헌법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기하성은 여성의 경우 전도사로 15년 이상 활동한 후 교회의 허락을 얻어야 안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다 근래에 이를 10년으로 줄였고, 작년에 5년으로 단축했다.
다만 남성이 목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전도사 활동 기간은 3년으로, 여전히 남녀 간 차이가 있다.
sewo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