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정원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에서 올해 처음 민간이 주도하는 정원축제가 열린다.
정원관광 연구기관인 국제정원관광네트워크(IGTN) 한국지부는 오는 1일 세종시 민간정원 2곳에서 ‘제1회 세종시 민간정원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곳은 세종시 1호 민간정원인 전의면 신방리 ‘목인동'(대표 이용길)과 2호 민간정원인 조치원읍 신안리 ‘꽃밭에서'(대표 황순덕)다.
당일 오전 목인동에서는 정원의 풍부한 꽃나무 모종을 활용한 디쉬가든(접시정원) 만들기와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인 정원 투어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꽃밭에서에서 각양각색의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명품장미 축제가 펼쳐진다.
장미전문가 안대성 씨가 그동안 자신이 키운 장미를 한그루씩 무료로 나눠주고 장미 식재·재배 요령도 알려줄 예정이다.
서정길 IGTN 한국지부 대표는 “이번 축제가 정원의 가치를 시민에게 널리 알려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나아가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성공 개최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민간정원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IGTN은 2014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국제 비영리단체로, 세계 30여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세종호수·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이응다리 등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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