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국내 유일의 그림책 문화축제인 ‘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이 31일 전주시 덕진구 팔복예술공장에서 개막했다.
다음 달 23일까지 이어지는 도서전은 그림책 콘퍼런스, 지역 그림책 작가들의 원화 전시, 학생 단체프로그램 등이 신규 개설되는 등 6개 분야 70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팔복예술공장에서 출발해 도서관 해설과 함께 도서관을 둘러볼 수 있는 그림책 투어버스가, 전주역과 버스터미널에서 팔복예술공장을 순환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메인 행사인 그림책 작가 초청 원화전에선 권윤덕 작가와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작가의 원화를 만나볼 수 있다.
신인 그림책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시작-작가전’에서는 작가 12명의 그림책과 원화, 더미북(초안 상태의 가제본한 책) 등이 전시된다.
세계의 다양한 그림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IBBY(International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 선정 ‘모두를 위한 책’과 ‘소리 없는 책’ 전시도 열린다.
또 그림책 작가와 번역가, 편집자 등의 강연이 16회에 걸쳐 펼쳐진다.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도서전이 아이와 어른, 작가와 독자, 출판사와 서점이 그림책을 함께 즐기고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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