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유채린 감독 ‘가여운 남자’ 자그레브애니페스티벌 초청

애니메이션 ‘가여운 남자’ 속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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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영상원은 애니메이션과 3학년 유채린 감독이 연출한 ‘가여운 남자’가 3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34회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학생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고 이날 밝혔다.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축제로, 상업성보다 예술성에 중점을 둔다.

‘가여운 남자’는 유 감독이 학과 워크숍을 통해 제작한 작품이다. 남성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젊은 여성들의 감정과 심리를 그렸다.

유 감독은 “‘가여운 남자’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이 가득했는데 자그레브에 초청돼 깊이 안도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1학년 재학 당시 ‘아빠와 나’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한국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일찍부터 애니메이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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