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폭로 했냐고?”..곽윤기 ‘허벅지 몰카’ 폭로한 피해자, 주작 논란에 입 열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에게 몰카를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추가 입장을 밝혔다.
A 씨는 지난 24일 인터뷰에서 이 사건을 언급한 시점에 대해 “제가 지하철 역에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며 “지하철을 자주 타다 보니 마주 앉아 있는 나를 찍는 건지 의심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이 되니 심장이 떨리고 손이 떨렸다. 그래서 ‘어디에서부터 시작이 된 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곽윤기가 생각났다”며 “나중에 제 친구들과 예전 사진들을 주고받다가 (이 사진에 찍혔던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 일이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는 것도 알고, ‘지하철 안 타고 다니면 되지’라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용서는 상관없고, 사과받기를 원했기에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보냈는데 답을 못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이제는 곽윤기의 얼굴을 보는 것이 마치 트라우마 같은 불편함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글을 쓰게 됐다”고 마무리했다.
글쓴이 A 씨는 2014년 당시 곽윤기 선수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사진을 첨부하며 “곽윤기가 선수인 자신보다 허벅지가 튼실하다고 비꼰 사람이 바로 저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곽윤기는 “다른 의도 없는 여동생과의 장난이었다. 제 잘못이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A 씨의 주장과 상반되는 증거를 내놓으면서, 그의 주장은 점차 설득력을 잃었다. 현재까지 곽윤기는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아 여전히 사실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