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인 며느리 투병 소식에 막말 퍼부은 시어머니, 네티즌 공감 샀다 “시댁은 다 저런가봐”
며느라기 (이하)
임신한 며느리에게 쓴소리하는 시어머니의 행태가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카카오TV 측은 5일 오리지널 시리즈 ‘며느라기2…ing’ 9회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민사린(박하선 분)은 무리한 업무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임신 상태에서 복통을 호소한 것.
이윽고 집에 돌아온 그는 친정 어머니 엄영희(강애심 분)의 보살핌 속에 몸을 추스렸고, 예고도 없이 시어머니가 방문하면서 불편한 상황이 연출됐다.
시어머니 박기동(문희경 분)은 딸을 돌보기 위해 온 사부인을 보고 “얼마나 (몸이) 안 좋길래 그러느냐. 설마 애한테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니지”라고 태아 건강을 염려했다.
이에 민사린은 “그건 아니고 조금 무리해서 그렇다고 (하더라). 쉬면 괜찮다고 (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고, 이에 시어머니는 “내가 진즉에 회사 그만두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애 낳으려면 아직 한참 남았는데 이렇게 몸 약해서 어떻게 하느냐”고 질책했다.
한순간에 죄인이 된 상황. 친정 어머니는 딸의 “죄송하다”는 말에 안쓰러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또 시어머니는 친정 어머니를 향해 “계속 여기 계시는 거냐. 뭘 그렇게까지 하느냐”고 말했고, 친정 어머니는 “아니다. 며칠만 있기로 했다. 걱정끼쳐드린 것만으로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위 대신 분주하게 부엌일을 하는 친정 어머니의 모습도 다수 기혼 여성들을 속상하게 했다. 그런 모친을 보는 민사린의 눈빛에서 과거 자신을 봤다며 “우리 시댁 보는 것 같아서 맴찢”, “시어머니들은 어쩜 다 저렇게 똑같은지”, “아픈 며느리와 병간호하러 온 친정 어머니가 왜 눈치 봐야 하는지 속상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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