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행사·축제서 ‘임신부·유아동 우선 입장’ 시행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 일환…하반기부터 시범운영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 업무협약
(홍성=연합뉴스) 14일 충남 문예회관에서 열린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 업무협약식’에서 김태흠(왼쪽에서 두번째) 충남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5.14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oyun@yna.co.kr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아이 키우기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하반기부터 대규모 행사나 공립 문화시설에 임신부나 12세 이하 유아동을 동반한 방문객이 전용 입구로 빠르게 들어갈 수 있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 4월 김태흠 충남지사가 발표한 ‘충남형 풀케어 돌봄 정책’ 가운데 하나다.

올해 패스트트랙 시범운영이 확정된 행사는 천안 흥타령 춤 축제의 일부 유료 공연, 아산 아트밸리 재즈 페스티벌 매표소와 유료 구간, 서산 해미읍성 축제, 논산 송년 음악회, 당진 합덕수리박물관 국보순회전 등이다.

패스트트랙을 이용하려면 유아동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건강보험증이나 여권 또는 주민등록등·초본이 필요하다.

임신부는 산모수첩이나 임산부 배지를 지참해야 한다. 아이마중 애플리케이션으로 신분 확인도 가능하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 정책이 확산하고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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