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다음 달 1일은 옛 청주시와 청원군이 주민 자율형 행정구역 통합을 결정하고 통합청주시를 출범시킨 지 꼭 10년이 되는 날이다.
청주시는 전야제, 기념식, 기념주간을 테마로 통합시 출범일을 전후해 10일간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축제의 장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전야제 행사인 피크닉 콘서트를 오는 28∼30일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벌인다.
교향악단 등 시립예술단이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뮤지컬 배우 소냐, 국악인 김산옥, 국악인 겸 트로트 가수 강태관과 콜라보 무대를 마련하며, 마지막 날에는 부활, 테이, 박서진, 케이시, 요요미 등 인기가수 공연이 열린다.
통합시 탄생 과정 및 발전사, 미래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 ‘잇다, 품다’도 2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6동에서 벌어진다.
내달 1일에는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내빈과 통합 공로자, 각계각층 시민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통합시 출범 10주년 기념식이 진행된다.
시는 기념식 하이라이트인 비전선포식에서 미래 10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중점 추진 전략 등을 공개한다.
축하공연으로 ‘서일도와 아이들’이 퓨전국악을 선보이고, 바리톤 정관석과 소프라노 한윤옥이 클래식 공연을 한다. 청주 출신 트로트 가수 윤서령과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도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인 기념주간에 동부창고 일원에서 풍성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주요 행사는 상생 직거래 장터(6.28∼30/문화제조창 로비),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7.2/동부창고 38동), 미래 청주 발전방안 세미나(7.3/동부창고 38동), 거리공연, 주말예술 창고, 소설가 김중혁 토크 콘서트(7.5/동부창고 38동) 등이다.
기념행사 기간 동부창고 미래 빛 정원(야간조명)이 저녁 10시까지 운영된다.
이범석 시장은 “시민의 힘으로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오래 기억되는 기념행사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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