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박물관서 ‘패션 오브 서울’ 전시회…조선 생활상·현대서울 핫플 소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이달 27일부터 8월 20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패션 오브 서울(Passion of Seoul) 전시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2022년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전시실에서 진행된 알마티박물관 ‘대초원의 진주’ 전시의 답방 성격으로 기획됐다.
알마티박물관은 2002년 개관한 카자흐스탄 대표 도시박물관으로 카자흐 민족 컬렉션 등 천년 역사를 알려주는 3만5천여점의 전시품을 소장하고 있다.
패션 오브 서울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이뤄진다.
우선 서울역사박물관의 소장 유물 중 조선시대 서울의 의생활을 엿볼 수 있는 의복과 장신구 등 유물을 전시한다.
또 한옥의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모형과 도면 등의 그래픽을 전시하고 남성의 공간인 사랑방을 연출해 주생활을 보여준다.
영상실에는 현재 북촌이나 을지로 등 서울의 핫플레이스를 비롯해 경복궁, 창덕궁과 같은 문화재를 소개하는 영상 7건을 상영한다. 이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매력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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