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tvN은 CJ ENM의 신인 작가 지원사업 공모전 ‘오펜'(O’PEN)에 당선된 단막극 6편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tvN은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오프닝'(O’PENing)에서 내달 15일부터 당선작 여섯 편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덕후의 딸'(연출 김나경·극본 김민영)이 가장 먼저 방송된다. 팬클럽 공금을 들고 사라진 엄마를 찾아 나서는 딸이 평생 몰랐던 엄마의 실체를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정영과 하영이 모녀로 호흡을 맞추고, 이이경이 트로트 가수로 특별 출연한다.
이어서 방송되는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연출 방수인·극본 신경)는 겉보기에 평범하지만, 남모를 콤플렉스를 가진 27세 여자가 세상 앞에 나서는 콤플렉스 극복 성장 로맨스다. 이주영이 주연을 맡고, 신재하, 박세진 등도 함께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장승조와 이설이 주연으로 나서는 ‘아들이 죽었다”(연출 나지현·극본 이수진)는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간 인기배우가 ‘아버지를 연기하며 아이를 지키라’는 미션을 받게 되면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수령인'(연출 유범상·극본 김지은)은 신인 청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50억 복권에 당첨된 여고생이 고등학생은 당첨금 수령이 불가하다는 것을 알고, 당첨금을 수령해 독립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임세미와 이시우의 로맨스 연기를 볼 수 있는 ‘고물상 미란이'(연출 윤소일·극본 송정미)는 고물상 주인 미란이 매일 같이 소주병 하나를 들고 오는 진상 손님과 함께 고물상에 강아지를 버리고 간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아름다운 우리여름'(연출 정다형·극본 최하늘)은 네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막내를 잃은 삼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다. 2부작으로 제작됐으며 아이돌 출신 장규리, 김소혜가 출연한다.
‘오프닝 2024’는 오는 15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tvN에서 처음 방송되는 ‘덕후의 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c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