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미니음반 ‘블리스’…청춘의 찬란함·낭만 노래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에어컨처럼 시원하게 더위를 날려드리겠다는 포부로 열심히 연습했어요.” (먼데이)
걸그룹 위클리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음반 ‘블리스'(Blis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서머송으로 컴백하는 만큼 더위 사냥꾼이라는 수식어를 받고 싶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멤버들은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열심히 전달해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블리스’는 위클리가 ‘더 없는 행복’을 주제로 청춘의 찬란함과 낭만을 녹여낸 작품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라이츠 온'(LIGHTS ON)을 비롯해 멤버 소은이 작사에 참여한 팬 송 ‘페이지'(Page), 중독성 있는 비트와 멜로디가 돋보이는 ‘클래식'(Classic), 몽환적인 분위기로 성장통을 묘사한 ‘트웬티즈'(Twenties)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먼데이는 “서머퀸을 노리는 서머송을 꼭 내보고 싶었다”고 각오를 밝혔고, 조아는 “20대의 뜨거운 열정과 패기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수진은 “8개월 만의 컴백인데, 준비하는 과정에 심혈을 기울이다 보니 공백이 길어졌다”며 “대신 그만큼 좋은 곡들로 꽉꽉 채워 넣었다. 위클리의 20대 첫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츠 온’은 신시사이저와 브라스 사운드가 리듬감 있는 비트에 어우러진 업템포 팝 댄스곡이다.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와 역동적인 매력이 특징이다.
지난 2020년 ‘태그 미'(Tag Me)로 데뷔해 10대의 이야기를 노래한 위클리는 어느새 데뷔 만 4년을 맞았다. 멤버들은 2005년생 막내 조아까지 모두 20대에 접어들었다.
조아는 “저까지 20살이 되면서 멤버 전원이 20대가 됐다. 20대가 되면서 조금 더 서로를 위하고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위클리만의 팀 분위기를 고스란히 앨범에 잘 담아냈다”고 말했다.
지한은 “지금까지는 방과 후의 설렘 같은 10대의 공감을 끌어내는 이야기를 노래에 담았다면, 이번 앨범부터는 청춘의 뜨거운 열정과 여름의 설렘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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