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평생 좋아요 누를게..” 6명에게 새 생명 주고 세상 떠난 20대 유튜버, 추모 댓글 이어졌다

 

다양한 음악으로 8만명의 구독자에게 기쁨을 주던 음악 유튜버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생전에도 사람들에게 많은 기쁨과 위로를 줬던 그는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장기 기증’으로 생명을 살려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16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태선(26) 씨가 6명의 사람들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지씨는 지난 5일 지인들과 모임 중 화장실에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를 당해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뇌사 판정을 받고 말았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가족들은 기증을 결정, 지씨는 지난 8일 심장, 폐, 간, 신장(양측), 췌장을 기증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지씨는 마케팅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유튜브 채널 ‘지태선 I just like music’을 운영하며 8만명 이상의 구독자와 소통해왔다.

특히 사고 하루 전날에도 영상이 게재됐으며 가수들과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씨의 아버지 지연봉(56) 씨는 “유튜브에 올린 곡이 생에 마지막 편곡이 될줄이야. 너무 고통스럽고 원치 않지만 이제는 보내야겠지? 사랑하는 태선아! 저 세상에 가더라도 아빠는 언제나 우리 아들에게 구독! 좋아요! 누를게…”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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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_지태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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