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차트 상반기 결산…신인 아일릿 글로벌 K팝 차트 1위 ‘눈길’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올해 상반기 K팝 시장에서 가장 돋보인 가수는 세븐틴(앨범), 투어스(TWS·스트리밍), 임영웅(다운로드) 등으로 나타났다.
써클차트는 상반기 결산 차트를 12일 발표했다.
앨범 판매량으로 집계하는 앨범 차트에서는 그룹 세븐틴의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가 308만490장이 팔려 정상에 올랐다.
세븐틴은 지난해 554만6천930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FML’로 연간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앨범 차트 1위 기록도 달성하게 됐다.
스트리밍 부문에서는 신인 그룹 투어스(TWS)가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1위에 올랐다. 투어스는 이 노래로 상반기 디지털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해 2관왕을 차지했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소년들의 풋풋한 첫 만남을 표현한 곡으로, 청량한 분위기로 호응을 얻었다.
상반기 다운로드 차트에서는 임영웅이 ‘온기’로 1위, ‘홈'(Home)으로 2위를 각각 차지해 정상을 휩쓸었다.
임영웅은 지난 5월 이들 두 곡이 담긴 더블 싱글을 발표해 사랑받았다. 그는 ‘온기’의 작사·작곡, ‘홈’의 작사에 각각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임영웅은 2021년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이래로 2022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지난해 ‘모래 알갱이’까지 3년 연속 연간 다운로드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밖에 신인 걸그룹 아일릿은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글로벌 K팝 차트 1위에 올랐고, 피프티 피프티는 소셜차트 2.0에서 1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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