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웹소설 작가 등용문이라고 불리는 네이버웹툰과 문피아 연합 공모전 결과가 발표됐다.
네이버웹툰은 17일 자회사 문피아와 함께 연 ‘2024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에서 대체역사·퓨전 웹소설 ‘무신연의 : 여포가 효도를 잘함’을 대상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588 샤인머스캣으로 귀농 왔더니 신대륙'(대체역사), ‘A급 헌터가 살아가는 법'(현대판타지), ‘종말의 뱀이 되었다'(판타지) 등 세 작품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15개 작품이 우수상, 25개 작품이 특선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모두 문피아에서 연재된 뒤 네이버시리즈에서도 독자를 만나게 된다. 대상과 최우수상 작품은 웹툰으로 만들어 네이버웹툰에서 정식 연재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주류 장르인 판타지나 현대물이 아닌 대체역사 작품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대체역사는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에 상상력을 더해 만드는 장르를 뜻한다. 네이버시리즈에서는 별도 분류가 되지 않을 정도로 소수 장르이기도 하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공모전에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6천편 이상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손제호 문피아 대표이사는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장르의 유망작이 대거 발굴됐다”며 “국내 최고의 웹소설 작가 등용문으로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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