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운전 중 뇌출혈 온 여성, 무사히 구조되기까지 도움 준 의외의 인물

KBS뉴스 (이하)

고속도로 운전 중 뇌출혈이 온 여성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던 의외의 이유가 화제를 모았다.

 

지난 30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시내를 순찰 중이던 경찰관에게 갑작스런 지령이 전달됐다. 9살 조카를 태우고 병원에 갔던 30대 여성과의 연락이 끊겼다는 것.

화성서부경찰서 매송파출소 측은 “(112 신고자의) 여동생분 모습이 손과 발이 떨리고 말도 어눌해서 평상시와 다른 걱정되는 상태였는데도 신고자의 딸을 데리고 운전해서 갔다는 (병원의) 연락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이에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받고 추적에 나섰지만 문제는 수 킬로미터 반경으로만 표시돼 정확한 장소를 알 수 없었다.

 

수차례 시도한 끝에 어렵사리 전화가 연결됐지만 여전히 정확한 장소는 알 수 없었다. 발음을 전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여성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것.

이때 경찰은 급히 아이와 전화를 바꿔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아이에게 밖을 비춰달라고 요청, 위치를 파악한 경찰은 즉각 현장으로 달려갔다.

 

구조된 여성은 뇌출혈이 온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현재는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송파출소 측은 “그날 비도 오는 상태였고 아무래도 고속도로상이다 보니까 (많이 위험했다.) 아이가 다행히 긍정적이고 천진난만해서 통화를 (잘한 것 같다)”고 전했다.

 

당시 여성은 경기도 광주에서 화성까지 50km 가까이 아찔한 운전을 했지만, 경찰관의 기지와 9살 조카의 침착한 대처로 사고없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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