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 꿈꿨던 온 몸이 ‘점’으로 뒤덮인 남자, 12년 후 반전 근황 전했다
유튜브 우와한비디오 (이하)
목부터 다리까지 이어진 점을 가진 남성이 12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우와한 비디오’는 거대 모반증을 가진 효준 씨를 만났다. 그는 지난 2010년 SBS-TV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사연이 알려졌었다.
당시 효준 씨는 요리사를 꿈꾸는 청년으로, 12년이 지난 지금 요리사가 아닌 배달업을 하고 있었다. 한때 요리사의 길을 걷기도 했지만, 2년 만에 그만둬야 했다고.
효준 씨는 좌절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12년 전에 방송을 나가고 주방에서 일을 했다. 저도 좋아하는 일이고 꿈이었기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2년 정도 근무 후, 사장은 “오픈된 주방이라 사람들이 아직 보는 시각이 안 좋은 시선이 많고, 점에서 털이 떨어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고, 결국 그는 요리사의 길을 포기했다.
그러나 효준 씨는 “좌절하고 울고 소리지르고 해보니까 오히려 자신에게 상처만 주는 거 같다. 전 그냥 웃을 거다”라고 말했다.
효준 씨의 부모님은 어릴 적부터 목욕탕, 사람이 많은 곳에 그를 데려가 사람들의 시선에서 당당할 수 있도록 교육시켰다.
효준 씨는 12년 전과 다를 바 없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걸 하나의 문신이라고 생각하고 당당하게 다니자. 굳이 이거 때문에 내가 움츠러들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라며 “길 가다가 보면 저한테 언제든지 인사해달라. 궁금하면 언제든지 가까이 와서 봐도 된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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