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1인 가구 지원시설인 ‘힐링 스페이스’ 개소 1주년을 맞아 인문학 특강과 시네마 토크 등 기념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기념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힐링 스페이스(중원구 하대원동) 커뮤니티홀에서 신상진 시장과 민간협력기관장,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과 1년간의 운영 성과 보고, 인문학 특강 등이 진행된다.
인문학 특강은 송은영 이미지 브랜드 전문가 겸 숭실대 이미지경영학과 겸임교수가 ‘외로움을 이기는 스마일’에 관해 강연한다.
이어 27일엔 커뮤니티홀에서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오후 2시 30분~4시) 상영 후 1인 가구 시네마 토크(오후 4시~5시)를 진행한다.
권은선 영화평론가이자 중부대 방송연예학과 교수가 진행하며, 1인 가구의 생활과 이웃과의 소통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정지영 여주대 사회복지상담학과 교수가 함께해 1인 가구의 삶을 통해 바라본 우리 사회의 가족문화와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배움숲’ 홈페이지를 통해 기념식(35명), 인문학 특강(40명), 시네마 토크(40명) 등 행사 유형별로 참여 신청하면 되고, 최종 참여자는 선착순으로 선정한다.
힐링 스페이스는 성남시 전체 37만6천179가구의 33%를 차지하는 1인 가구(12만5천515가구)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지난해 7월 18일 문을 열었다.
성남시 직원 4명이 상주하며, 명상과 휴식 공간 제공, 상담, 동아리 활동 지원, 인문학 강좌, 공유 부엌 등을 운영한다.
최근 1년간 4천297명의 시민이 이곳을 이용했다.
힐링 스페이스는 성남시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직장에 다니는 19~64세 1인 가구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월·화·목·금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수·토요일은 오후 5시 30분까지다. 일요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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