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22일 대전MBC 사장 시절 경영 능력이 좋지 않았다는 지적에 “경영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대전 MBC만 유일하게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대전MBC 사장 시절 총 6억원의 급여를 받았으나 2015년 대비 2017년 대전MBC 영업이익은 21억원 이상 줄어 90% 감소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의 지적과 뉴시스 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해당 시기에는 미디어 환경 변화로 지상파 경영 상황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지고 있었으며, 특히 MBC 본사의 경우 2015년 대비 2017년 영업이익이 596%(영업 적자 564억원) 감소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대전MBC는 2017년도에 지역 MBC 중 가장 우수한 경영 실적을 보여줬다”며 “2017년 대전 MBC가 유일하게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오히려 후보자의 경영 능력이 우수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송환경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동종 사업자 간 비교도 없이 단순한 수치만으로 후보자의 경영 능력을 최악이라고 언급한 기사는 악의적 왜곡 보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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