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노후화한 완산도서관을 책·예술·미디어가 융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29일 재개관했다.
1989년 문을 연 완산도서관은 2018년까지 시립도서관 본관 역할을 하다가 지난해 2월부터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1층 문화공간에는 체험형 전시 공간인 완산마루와 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및 창작소,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지는 열린 무대 등이 들어섰다.
2층 종합자료실에는 어린이 자료실과 일반자료실이, 3층에는 자작자작 책 공작소가 각각 자리 잡았다.
자작자작 책 공작소에는 입주작가 집필실, 강의실, 출판체험실 등이 조성돼 있다.
재개관을 기념해 ‘그림, 책과 친구가 되다’를 주제로 첫 전시가 개최된다. 서양화와 한국화, 공예, 사진 분야의 지역작가 16명이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7만권을 소장한 완산도서관이 책을 넘어 문화예술까지 함께하는 도서관으로 변화했다”며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완산도서관이 한옥마을, 남부시장, 꽃동산과 이어진 체류형 관광벨트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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