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150만명 동원한 월드투어 성료…”원스 있었기에 가능”

해외 여성 아티스트 첫 日 닛산스타디움 입성…27개 지역 51회 공연

그룹 트와이스 닛산 스타디움 공연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그룹 트와이스가 관객 150만명을 동원하며 다섯 번째 월드투어를 마무리했다.

30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27∼28일 일본 최대 규모 경기장 닛산 스타디움에서 다섯 번째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추가 공연 ‘레디 투 비 인 재팬 스페셜'(READY TO BE in JAPAN SPECIAL)을 개최했다.

양일간 관객 총 14만명을 동원한 트와이스는 이 공연으로 그룹의 새 역사를 썼다.

이들은 동방신기, 세븐틴에 이어 닛산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세 번째 K팝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이곳에서 최초로 공연한 해외 여성 아티스트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그룹 트와이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트와이스는 일본 정규 3집 타이틀곡 ‘퍼펙트 월드'(Perfect World)로 무대를 시작해 ‘다이브'(DIVE), ‘원 스파크'(ONE SPARK) 등 히트곡을 잇달아 선보였다.

지효는 솔로 데뷔곡 ‘킬링 미 굿'(Killin’ Me Good)을 즉석에서 공개하고, 나연의 솔로곡 ‘ABCD’에 맞춰 모모가 춤을 추는 등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라이키'(LIKEY), ‘치얼업'(CHEER UP) 등 트와이스를 상징하는 노래를 부르며 관객과 호흡했다.

트와이스는 공연 말미에 “아홉 멤버들, 그리고 원스(트와이스 팬덤)가 있었기에 꿈이었던 닛산 스타디움 무대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여러분과 다시 만나는 그날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트와이스 공연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트와이스는 1년 3개월 동안 이어간 월드투어에서 27개 지역 51회 공연으로 총관객 150만명을 모았다.

닛산 스타디움 공연을 포함해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공연 등 일본 추가 공연으로만 36만 관객을 동원했다.

데뷔 10년 차를 맞은 트와이스는 올해 미니 음반 ‘위드 유-스'(With YOU-th)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하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5월에는 한일 양국에서 발매한 음반 누적 판매량이 2천만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트와이스 닛산 스타디움 공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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