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석(음력 7월 7일)을 맞아 ‘제23회 울산 칠석날 한마당’이 10일 울산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과 갤러리 숲에서 열렸다.
연합뉴스가 주최하고 울산문화사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세시풍속을 이으려는 울산문화사랑회와 지역 다도회 회원들이 매년 열고 있다.
전날인 9일부터 갤러리 숲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의 도공들이 만든 찻사발 65점을 전시하는 ‘한중일 찻사발전’이 진행됐다.
10일에는 오후 3시에 식전 행사로 울산예절차문화진흥원이 진행하는 접빈다례, 박영출 울산문화원 초대 원장을 추모하는 헌다와 헌무가 이어졌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서막식에서는 분향, 헌다와 헌화, 헌공다례 등이 진행됐다.
김소월 시인의 작품 ‘칠석’ 낭송, 울산학춤, 칠석날 만남의 춤, 국악 등 다양한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지역 7개 다례회가 녹차, 보이차, 홍차, 말차 등 다양한 차에 전통 과자를 곁들여 무료로 제공한 전통차 시음 부스에는 방문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올해 행사는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고려아연, HD현대중공업, LS MnM, 세진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경동인베스트, 경동도시가스, 현대백화점, BNK경남은행, 롯데정밀화학, LX하우시스, 울산농협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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