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 도봉문화재단 둘리뮤지엄(관장 신두영)은 내년 2월 28일까지 ‘둘리네 문방구’ 기획전시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둘리네 문방구는 사라져가는 학교 앞 문방구의 전성기 모습을 재현한 전시다. 아기공룡 둘리 캐릭터 상품을 중심으로 1980~90년대 문구사를 다룬다.
전시에서는 둘리 캐릭터 문구 상품으로 구성된 박물관 문화자료 30여 점이 처음 공개된다. 그 시대 유행한 학용품과 둘리 캐릭터 문구, 요요, 미니카 등은 물론 달고나처럼 달콤한 간식에 이르기까지 학교 앞 문방구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특별한 문방구 체험이나 이벤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세기말 감성의 다양한 문방구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며 “한국 캐릭터 산업의 중심이었던 둘리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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