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문학상은 김민석씨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제15회 오장환문학상에 김학중(47) 시인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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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은 ‘바닥의 소리로 여기까지’이다.
심사위원들은 “현실과 비현실, 언어와 사물, 생성과 소명의 질서를 한마음으로 묶으면서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구성한 리얼하고도 모던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2009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한 뒤 ‘창세’, ‘포기를 모르는 잠수함’, ‘바탕색은 점점 예뻐진다’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오장환문학상은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시인 오장환(1918∼1951)을 기려 2008년 제정됐다.
보은군은 또 제11회 오장환 신인문학상에 ‘토치카’ 등 4편을 쓴 김민석(28)씨를 선정했다.
두 사람에 대한 시상식은 10월 5일 열리는 ‘제29회 오장환문학제’에서 있을 예정이고, 문학상에는 1천만원, 신인문학상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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