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28일 오후 4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제2회 해운대 멍때리기 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대회 규칙은 1시간 30분 동안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다.
휴대전화 확인, 졸기, 시간 확인, 잡담, 웃기, 음식물 섭취 등이 제한된다. 말도 해서는 안 된다.
우승자 선정은 심박수 기록과 시민 현장 투표를 합산해 결정한다.
재미있는 의상이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참가자에게는 퍼포먼스상을 수여한다.
지난해 첫 대회에는 1천500명이 참가 접수하며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첫 대회에는 학업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참가했다는 한 고등학생이 1위를 차지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9일까지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이 필요한 사연을 잘 적어야 참가자로 선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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