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죽기 싫어” 외할머니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무참히 살해한 10대 손녀 징역 25년

조선일보

지난 6월 새벽에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자신을 돌봐주러 온 외할머니를(78) 준비한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손녀가 12일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재판에 넘겨진 손녀(19)는 “당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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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 1부는 손녀에게 “피고인의 임상 심리 평가 결과 조현병 증상이 의심되지만 피고인은 사전에 범행도구를 미리 구입했고 피해자가 잠을 자러 들어가는 것을 기다렸다가 범행한 점 등을 미뤄보면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하며 징역 25년형을 선고했다.

손녀는 지난해 대학에 입학도 했으나 재학 당시 성희롱을 당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고 이후 취업 준비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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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접해 살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인터넷을 통해 살인에 대해 검색을 해오다 흉기와 목장갑을 사서 범행을 저질렀다.

손녀는 범행 후 방 거울에 립스틱으로 “혼자 죽기 억울해” 라는 글을 남겨놓고 집을 나가 길거리를 배회하다 숨진 외할머니를 발견한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잡혔다.

[저작권자 각종사건사고] 김유진 기자 kyj@cmmk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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