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연구해놓고 등록 안해 한국에 ‘샤인머스켓’ 빼앗긴 일본

네이버 블로그 태화나루

최근 달콤하고 아삭한 맛으로 포도계의 ‘에르메스’가 된 샤인머스켓을 아는가.

이 샤인머스켓은 특히 한국 포도 수출의 주역이 되며 해외에서도 국내산 샤인머스켓의 인기가 고공행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일본에서는 “한국이 일본의 샤인머스켓을 훔쳤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이는 적절하지 않다.

최근 일본 후지TV ‘프라임 뉴스 이브닝’도 해당 주장에 대해 보도하며 그 이유를 찾았다.

실제로 샤인머스켓은 일본 연구 기관이 30년에 걸쳐서 1988년 개발한 품종이라고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동아일보

고급 청포도 품종인 샤인머스켓은 2006년 정식으로 품종 등록된 이후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됐다.

그러나 샤인머스켓을 개발한 일본 연구 기관은 수출을 염두에 두지 않아 ‘해외 품종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해외에서 과일 품종을 등록하려면 국내에서 등록한 지 6년 이내에 실시해야 하는데, 일본은 신청 기한을 넘겼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본격적으로 샤인머스켓을 재배해 수출 전략 품목으로 집중 육성했다고 알려졌다.

김천시는 ‘샤인머스켓 재배 기술 매뉴얼’을 제작하기까지 했고 이후 샤인머스켓은 국내 농가 수출 소득을 올리는 대표 과일이 됐다고 전해진다.

김천시 김재경 농축산과장도 “샤인머스켓이 개발됐을 당시, 일본이 해외 품종 등록을 하지 않은 것이 그들에게는 안타까운 점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품종이라는 샤인머스켓. 하지만 이제 한국의 대표 과일로 자리 잡았으니 당당히 ‘국내산 샤인머스켓’이라고 불러도 될 것이다.

instagram dane_fruits
instagram podam33

[저작권자 코리안즈] 김영준 기자

kimm263@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