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강제 교배’시켜 ‘털 없는 닭’ 만든 ‘소름 돋는 이유’

Moshe Milner Getty Images

최근 전 세계인들을 충격에 빠뜨린 사진 한 장이 있다고 한다.

새빨간 피부가 눈에 훤히 보이도록 속살이 드러난 닭이 풀밭을 돌아다니는 사진이었다.

이 닭들은 도축 과정에서 털이 뽑힌 것이 아니었다. 원래 털이 없도록 개량된 종이라고 알려졌다.

과학자들이 강제 교배를 시켜 탄생한 ‘털 없는 닭’은 인간의 욕심이 낳은 괴물로 회자되고 있다.

과거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연구진들이 털 없는 새와 닭을 강제 교배시켜 털 없는 닭을 탄생시켰다.

그 이유는 “돈이 적게 들기 때문”이었다.

즉 도축 과정에서 털을 뽑을 필요가 없어 인건비 등 추가 비용이 들지 않고, 효율적으로 도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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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종은 털이 없기 때문에 더위에 강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양계장에서 일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환기 및 냉각 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그만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 종은 체온 유지에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아 성장이 빠르고, 닭 털을 뽑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 등의 오염을 막을 수 있어 환경친화적이라고 주장했다.

‘털 없는 닭’에 대한 전 세계의 반응은 극명히 엇갈렸다.

“너무 잔인하다. 인간의 욕심이 동물과 자연을 모두 망치고 있다”고 비판하는 반면, 일각에서는 “인류가 개발한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칭송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후 연구진은 이 종을 상업화하는 데에 실패한 후 연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간의 동물 강제 교배, 유전자 조작에 대해 중요한 화두를 던진 사건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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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코리안즈]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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