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공사 노조 ‘파업’해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운행 안 한다

중앙일보

최근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지난 9일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고 한다.

노조 측은 “승무원 노동시간 원상 회복하지 않으면 오는 21일부터 부당 열차 운전업무 지시에 따르지 않는, 합법적인 권리행사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근무 시간표를 공사가 일방적으로 조정해 승무원들의 노동 시간이 늘어났다고 노조 측은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공사는 새로운 승무원 운전 시간표 제도를 시행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이후 승무원들은 근무 교대를 하는 승무 사무소 15개에 도착할 거리가 많이 남아있으면 근무 시간이 종료됐음에도 교대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12분이 아니라 추가 한 바퀴를 더 돌아야 해 2시간 이상 추가 근무를 해야 한다.

노조 관계자는 “공사는 운전시간이 평균 12분 늘어난 게 대수냐고 말한다. (하지만) 평균 12분이 늘어나 10명 중 1명이 6시간을 운전하는 살인적 노동에 시달린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조 측의 계획대로 서울 지하철 1~8호선 운행이 중단되게 되면 출퇴근길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여진다.

공사 측은 노조와 대화 중이며 근무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 알려졌다.

21일 열차 운행이 중단되지 않도록 공사와 노조 측이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노조 측은 지난해 11월 김태호 전 사장 등 공사 경영진을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에 고발한 바 있다.

한국경제

[저작권자 각종사건사고] 박한빛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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