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측이 고객 부실 대응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7일 ‘YTN’은 최근 천안아산역에서 황당한 일을 겪은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당시 A씨의 8살 난 아들은 KTX에서 내리다가 신발 한 짝을 선로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이에 A씨 일행은 매표창구를 찾았는데요. 자신들은 처리할 수 없다며 역무실을 안내했다.
A씨 일행은 다시 역무실을 찾았지만 이곳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역무원이 “자신은 다른 업무를 맡고 있다”며 “내린 곳에 있는 직원에게 이야기하라”는 말만 남긴 채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열차 승차장을 헤맸고, 결국 A씨 남편이 선로에 내려가 아이 신발을 주워왔다. 당시 승차장에서 만난 직원이 “지금 열차 안 오니까 알아서 찾아가면 된다”고 했다는 것이다.
철도안전법상 무단으로 선로에 들어가면 최초 적발 시 25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안내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는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직원의 안내를 고객이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앞으로는 직원들 간의 연락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프리서치] 조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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