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폭언·막말’해 펑펑 울다가 다음 차 들어오자 ‘눈물 머금고’ 웃는 톨게이트···

이하 gmw

톨게이트 요금소 직원이 고객 한 명당 응대하는 시간은 단 ‘5초’ 이다.

그런데 그 짧은 순간에도 고객의 언행에 따라 직원들의 기분은 천차만별이라고 한다.

하루에도 수천명에 달하는 고객을 응대하는 이들의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

중국 매체 ‘gmw’는 중국 절강의 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근무하는 한 여직원의 하루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여직원은 올해 만 20세가 된 ‘샤오시’로 새해를 맞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시간에 일을 하게 됐다고 한다.

영상에서 샤오시는 울음을 꾹 참은 듯한 얼굴로 코를 훌쩍이며 슬픔을 감내하고 있다.

하지만 곧 울먹이는 샤오시를 본 상사가 다가와 무슨 일이 있냐며 말을 걸었고, 따뜻한 한마디에 사오시는 서러움에 복받쳐 눈물을 쏟고 말았다.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눈물을 연신 팔로 닦아내 보지만 눈물샘은 멈출 생각을 하지 못했다.

상사에 따르면 새해에 전국 도로망 시스템이 새롭게 변하면서 이를 몰랐던 운전자들이 엄한 샤오시에게 막말을 하며 폭언을 쏟아냈다.

운전자들의 격한 폭언을 견디지 못한 샤오시는 결국 고객 앞에서 겨우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만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영상에서 샤오시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다음 고객을 맞이하기 위해 얼굴에 미소를 장착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멀리서 들어오는 자동차가 보이자 언제 그랬냐는 듯 애써 밝은 미소를 짓는 샤오시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큰 감동을 드러냈다.

아마 샤오시는 내일도 모레도 반복된 상황에 또 다시 눈물을 흘리는 날이 올 지도 모른다.

매번 같은 자리에서 서비스 정신을 가지고 일해주는 이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그녀의 삶도 우리 사회도 변하는 건 없다.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감정노동자’들이 샤오시와 같은 처지에 놓여있다. 여기서 우리가 잊고 있는 사실 하나, 이들도 우리의 딸, 아들, 가족이라는 것이다.

새해를 맞아 작은 변화의 걸음을 내딛는 마음으로 서비스직 직원들에게 먼저 따뜻한 인사를 건네보면 좋을 것 같다.

[저작권자 프리서치]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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