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김일성 수령님이 만드신 것” 한글 창제 왜곡하는 북한….[더 보기]

한글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만든 사람과 반포일이 알려졌습니다.

글자의 원리 역시 공개됐으며, 1997년에는 세종대왕이 만든 ‘훈민정음해례본’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위키백과

이런 사실과 여러 사료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부분 한글을 세종대왕이 창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이와 다른 역사와 사실이 통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한글은 김일성 수령이 완성한 글자이며. 실제로 여러 탈북자는 북한에는 따로 한글날이 없을 뿐 아니라, 교육을 통해 김일성 수령이 만든 글자로 배웠다고 공통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과거 E채널 특별기획으로 방영됐던 ‘공동공부구역 JSA’에 출연했던 한 탈북자는 “한글 창제 도중 세종대왕이 눈이 멀어 김일성 수령이 완성했다는 내용의 교육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다른 탈북자 역시 “지나친 충성에 일부 교사가 왜곡된 부연설명을 덧붙이는 일이 잦다”고 했습니다.

위키백과

또 최근에는 탈북자 유튜버 ‘놀새나라’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북한의 역사책에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는 도중 눈이 멀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가 한글을 완성했다’고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북한에는 조선중앙TV 하나가 있어 이런 사실을 전부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해당 채널에서 나오는 역사가 진짜고 학교에서 배우는 게 진실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분단된 한반도와 김씨 왕조를 위한 역사 재편성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튜브 놀새나라

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북한은 우리 글자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주민들에게 선전하면서도 마치 김씨 일가가 우리글을 만들고 발전시킨 것처럼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겨레말 큰 사전을 남북이 함께 편찬하기로 2005년도에 합의했지만, 북한의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에 아직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저작권자 프리서치] 김지원기자

jiwonkim0208@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