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피해 입은 호주 산불 지역에 ‘몰래’ 또 ‘방화’ 저지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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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상 최악의 산불이 호주 전역을 집어삼키면서 엄청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면적의 약 100배가 넘는 600만ha가 잿더미로 변했고 야생동물은 5억여 마리가 사라졌다고 알려졌다.

또한 호주를 대표하던 동물 코알라와 캥거루는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산불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인 빅토리아주에서 몰래 방화를 시도하던 노숙자가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빅토리아주 존슨빌에서 마이클 트롱(Michael Truong, 36)이라는 이름의 노숙자가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롱은 격분한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The Sun

이후 그는 이스트 깁슬랜드(East Gippsland)에서 방화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알려졌다.

이스트 깁슬랜드는 50억 헥타르가 넘는 땅이 불에 탄, 빅토리아주에서도 산불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이었다.

조사 결과 주민들은 트롱이 작은 나무로 종잇조각에 불을 붙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트롱은 도망쳤지만 시민들이 모여들어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그를 붙잡아 둔 것으로 전해졌다.

The Sun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트롱에 분노해 법원에 출두하는 그를 위협하는가 하면 법원에서 그를 교수형에 처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이클 트롱은 집 없이 자신의 차 안에서 거칠게 사는 노숙자였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그가 왜 차를 타고 재난 지역에 왔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트롱은 경찰에 협조를 거부했으며 법적 진술 없이 보석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저작권자 프리서치]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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