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일’ 동안 ‘모솔’인 제 친구, 여자 소개해줬는데 ‘2시간’ 동안 페이커 칭찬만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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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5년째 모솔인 친구에게 여자를 소개해줬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의 친구는 학교가 아니면 PC방에서 ‘롤’만 하던 친구였다. 그의 최대 관심사는 언제나 ‘롤’이었고, 당연히 그가 좋아하는 최고의 프로게이머 역시 ‘페이커’였다고 한다.

그런 그가 갑자기 여자를 소개해 달라고 한 건 새해가 밝고 나서다. 뭔가 대단한 결심을 품은 듯 A씨에게 “여자를 좀 소개해달라”고 부탁했다.

때마침 “외모는 보지 않는다. 착하고 재미있는 사람 소개 좀 해달라”는 같은 과 여자 후배가 있어 소개해줬다.

걱정된 마음에 소개팅 날 친구의 복장 및 외모 점검까지 나선 A씨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친구의 훈훈한 모습에 한시름을 놓았다. 이제야 친구의 25년 차 모솔이 끝나겠다고 기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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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마음으로 친구의 소개팅이 끝나길 기다렸던 A씨.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과 후배에게 먼저 연락이 왔다. “오빠 다음부터 이런 사람 소개해줄 거면 소개팅해 주지 마요”라고…

친구의 훈훈한 모습을 보고 안심하고 있었던 A씨는 놀라서 “도대체 왜 그러냐?”고 물었다고 한다.

이유인즉슨, 평소 여자를 만나본 경험이 없었던 A씨가 “혹시 페이커 알아요? ‘롤’은 알아도 페이커는 들어봤을 텐데…”라며 소개팅녀가 전혀 관심 없는 ‘롤’ 이야기만을 늘어놓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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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녀는 A씨 친구를 만나는 내내 롤과 페이커의 이력을 설명 듣다가 일찌감치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친구에게도 연락이 왔으나 “음… 분위기 좋았던 거 같아서 애프터 신청했는데 연락이 없네. 차였나 보다”는 게 다였다.

난감한 상황에 부닥친 A씨는 “소개팅 자리에 나가 페이커 얘기만 한 제 친구 어쩌면 좋을까요?”라며 의견을 물었다고 한다.

[저작권자 프리서치]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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