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사랑한다고 말하던 남자친구가 알고보니 동성 약혼자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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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감정적, 신체적 관계를 맺어온 사람이 알고보니 동성애자였다면 어떨까? 여기 그런 황당한 사건을 겪은 사람이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선’에서는 28살 여성 A씨의 사연이 보도됐다. 그는 몇 달 전부터 남성 B씨를 온라인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다.

당시 A씨는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암에 걸린 어머니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고향과 매우 먼 지역으로 이사를 갔기 때문에 기댈 수 있는 친구도 없었다.

그때 A씨는 모바일 채팅 사이트에 가입했고, 그곳에서 남성 B씨를 만났다. A씨는 “채팅 사이트에 가입한 지 일주일 만에 그를 만났고,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전화 통화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꽤나 대화가 잘 통하는 관계였다. 이 때문에 A씨는 B씨와 현실에서 만나는 걸 원했다. 하지만 이상하게 B씨는 많은 핑계를 대면서 만날 수 없다며 거절해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YTN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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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B씨의 이런 태도에 화가 났고, 결국 관계는 소홀해졌다. 그러다 B씨가 갑작스럽게 다시 연락했다. 이유는 뜻밖이었다. 자신의 형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것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A씨는 B씨에게 위로의 연락을 시작했다. B씨는 A씨의 이런 사려 깊은 행동에 감동했고, “사랑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긍정적인 관계를 지속해왔다. 서로 영상 통화를 하며 얼굴을 알렸고, 사는 지역 또한 가까워 6개월 동안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이어왔다.

남녀 사이로 나눌 수 있는 깊은 관계로도 발전했다. 잠자리를 가졌고, A씨와 B씨 모두 이에 만족했다. A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나는 B씨를 매우 사랑했고, B씨도 그렇게 생각한 거 같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B씨가 갑작스럽게 청첩장을 보낸 것이다. 사실은 본인이 양성애자고, 5년 간 만난 동성애인과 이미 약혼 상태이며, 다음달에 약혼자와 결혼할 것이라고 털어놓은 것이다.

A씨는 B씨의 이런 태도에 당연히 배신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B씨는 “나는 여전히 널 좋아한다”며 자신의 신혼집 근처에 A씨가 살 수 있는 아파트를 구해 결혼 후에도 서로 만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한다.

A씨는 “그가 나에게 거짓말을 한 것은 맞다.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하지만 나는 B씨의 이런 태도에 실망했고, 바람둥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약혼자에게 이 사실을 알려줘야 할 지 고민이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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