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코로나 확진자 나온 사실 숨긴 채 수백명 출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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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쿠팡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숨긴 채 수백 명을 출근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보도에 따르면 쿠팡 부천 물류센터 측은 지난 24일 오전 10시쯤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

이에 물류센터에서는 오후 5시 퇴근 예정이던 오전 근무자들을 돌려보내고 낮 1시부터 건물 소독에 들어갔다.

그런데 건물 소독도 하기 전인 오전 11시 반에 휴무 중인 직원들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일손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 오후 근무가 가능한지 묻는 내용으로 직원들의 안전보다 물류센터 가동이 우선시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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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곧 출근할 오후 근무자들에겐 코로나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다. 때문에 오후 출근자 수백명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른 채 물류센터로 출근했다. 쿠팡 측 요청으로 연장 근무까지 했다.

다음 날 확진자가 또 나왔고, 구팡 측은 첫 환자 통보를 받은 지 하루 반이 지난 25일 오후에야 센터를 폐쇄했다. 쿠팡 측은 소독 뒤 서너 시간이 지나 업무를 재개한 것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인다. 반면 질병관리본부는 소독 뒤 24시간 환기를 해야 업무를 재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쿠팡 측은 경기도가 벌인 현장 조사에서도 배송기사 명단을 즉각 제출하지 않기도 했다.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업체라는 쿠팡이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방역 지침을 잘 지켰는지 짚고 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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