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으로 치킨 배달원 참변 사건… “신고도 안 하고 구급차가 와서야 차에서 내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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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인천 을왕리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음주운전 차량이 들이받아 숨지게 한 사건 현장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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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YTN 뉴스는 11일 사건 현장을 발견하고 최초 신고한 목격자의 목격담과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보도했다.

영상에는 사고 현장을 발견한 목격자들이 다급하게 차를 세우는 장면부터 구급차 도착 후 상황이 담겼으며 배달통이 나뒹굴고 피해자가 쓰러져 있는 현장을 발견한 목격자들은 움직이는 가해 차량을 보며 “저 차 도망가는 거 아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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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목격자들이 119에 신고한 지 6~7분 뒤 출동한 구급대가 다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자 가해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는 그제서야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확인된다.

목격자는 “우리는 119에 신고를 먼저 했다. 그분(피해자) 뒤에 차를 대놓고 차량 통제하고 지나가는 차들 옆으로 뺐다”라며 “2차 사고 날 것 같아서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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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그러나 운전자들은 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변호사부터 찾았다며 목격자는 “119 구급대원 오고 경찰 오니깐 나와서 변호사한테 전화를 하더라, 아주 당당하게”라며 “역주행한 사실도 부인하는 듯한 말을 했다”고 전했다.

블랙박스 영상에서도 목격자가 “자기가 역주행해놓고 역주행한 사람 누구냐 이 XX하고 있잖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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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한편 가해 운전자인 30대 여성과 동승자는 사고 현장 인근 숙소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몰고 귀가하다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동승자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것을 검토 중이다.

유튜브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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