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모 없이 4살 아이 집트랙 태운 업체…머리서 피 철철 ’20바늘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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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라남도 강진군 가우도에서 짚트랙을 이용하던 4살 어린이가 안전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강진군 홈페이지에는 “군수에게 바란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어 가우도 짚라인 사고발생 이후 업체와 군의 소홀한 대처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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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지난 4월 가우도로 여행을 떠난 A씨의 가족은 가우도 출렁다리를 건너기 위해 가우도 짚라인을 이용했다.

A씨는 4살 딸과 함께 짚트랙을 탑승하려 했지만 업체는 A씨에게만 안전모를 씌우고 “아이는 맞는 크기가 없다”며 안전모를 씌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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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업체 직원은 “중간에 정지될 수 있지만 대기중인 직원이 도와줄 것이며 안전보호장치가 얼굴에 부딪힐 수 있으니 손을 쭉 뻗어야 한다”라 말하고 별 다른 안전교육 없이 짚라인을 출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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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pxhere

하지만 A씨가 탑승한 짚트랙은 빠른 속도로 출발하며 도착할 때 까지 속도가 줄지 않았고, 결국 도착지에서 브레이크 장치에 튕겨지며 큰 충격을 받고 정신을 잃게 됐다.

A씨가 잠시 후 정신을 차렸을 땐 4살 딸 아이의 머리 위쪽이 안전보호장치의 쇠 고리에 부딪혀 크게 찢어져 피가 철철 흐르는 상태로 실신 해 있었다.

이들은 바로 짚트랙 업체 차량으로 강진의료원 응급실로 향했지만 아이의 상태가 심각해 광주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서야 20바늘이 넘는 봉합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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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뉴스1

A씨의 아이는 뇌출혈과 목, 척추에 손상을 받았고, A씨 또한 안면 광대가 골절되고 눈 부위에 찰과상을 입는 등 심각한 정도의 부상을 당했다.

사고 발생 후 경찰이 짚트랙 업체의 조사에 나섰지만 업체의 컴퓨터 관리 미흡으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지 못했으며 업체는 4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을 뿐 다른 조사나 대책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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