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비혼 상태에서 정자 기증을 받아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화제를 모은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임신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사유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유리 엄마가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시험관 시술을 하러 갔을때부터 출산후까지의 영상을 만들겠다 알렸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임신 초기의 모습으로 임테기 결과를 기다리는 사유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녀는 “생리를 안 한지 일주일 정도가 지나 검사를 하려 한다. 떨린다.”며 임신테스트기 사용을 앞둔 심정을 전했다.

사유리는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임신했을까? 시험관이 한번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의사도 제 자궁 나이를 보면 5번에서 7번까지 해야 된다고 했다”전하면서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시시때때로 변하는 복잡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오늘 제가 임신한 걸 알게되면 아기 엄마가 된다. 솔직히 너무 무섭다. 아빠 없는 아기를 낳는 건데 난 이기적인 거다. 모르겠다, 임신도 무섭고 임신이 아닌것도 무섭다”라며 혼란스러움을 드러냈다.

임신테스트기를 하고 온 사유리는 희미하게 생긴 두줄을 계속 들여다보며 헷갈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선명해지는 두 줄에 그녀는 “나 임신인거 같다”며 벅한 마음을 감추지 못햇다.

앞서 사유리는 지난 4월 일본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그녀는 병원 검사에서 자신의 난소 나이가 48세이며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진단에 일본의 정자은행에 보관되어 있던 이름 모를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한 뒤 아이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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