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학폭 미투’가 네이트 판으로만 몰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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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캡처

“나도 익명의 힘을 빌어 학폭 신고 할까해.” 이는 지난 23일 ‘네이트 판’에 올라온 한 게시글의 제목이다.

익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네이트 판’이 연일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을 대상으로 터지고 있는 ‘학폭 미투’ 사태의 폭로장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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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캡처

SNS가 일반화되면서 온라인에서의 발언이 조심스러워졌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네이트판 만큼은 익명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면서 다수의 공감이나 반발 등 의견을 끌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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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24일 오전 10시 기준 네이트판에는 총 2만6342개의 ‘학폭’ 관련 글이 게시돼 있다. 학폭 피해자들이 잇따라 ‘미투’를 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자신의 소신이나 의견을 게시하는 글들이 파생되면서 학폭과 관련된 게시물이 연일 급증하고 있다.

네이트판 톡톡 내에는 ‘아이돌학폭’이라는 카테고리까지 생겼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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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부 교수(문화평론가)는 “익명 게시판을 통해 학폭 폭로가 잇따르는 가장 큰 이유는 ‘사법적 판단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며 “과거에는 학폭이 법적 판단의 대상이 아니었으나 최근에는 판례도 등장하는 등 법적 판단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 사회가 학폭을 범죄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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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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